레오파드 게코 분양을 받기 위해 알아보다 보면
해츨링, 베이비, 아성체, 준성체, 성체 등의 용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정리해보려 한다.
이 티블로그의 목적은 레오파드게코를 키우기 전, 그리고 키우면서 궁금한 점들을 한 곳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레오파드게코 - 해츨링
레오파드 게코는 알을 낳는다. 알을 낳고 부화가 되어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개체가 해츨링이다.
몸길이는 7-8cm, 몸무게는 2-5g 정도로 아주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탈피 첫 배변이 있기 전 상태를 말한다.
해츨링 사육환경
성체가 지내는 사육장보다 작은 사육장이 필요하다. 대부분은 해츨링이 한 마리만 태어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렉사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렉사 안에 터브를 가장 작은 사이즈를 선택해서 렉 사육장 안에서 온도 조절 후 사육하길
추천한다. 레오파드게코는 자기 자신의 몸 사이즈에 비해 큰 사이즈의 사육장에 있으면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베이비 사육장 사육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사육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참고로 해츨링 터브 사이즈는 8* 27cm 또는 12*21cm 가로 세로 길이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직 아기 이기 때문에 모래보다는 키친타월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도마뱀에게 있어 은신처는 꼭 필요하지만 해츨링이 지낼만한 사이즈의 은신처는 구하기 힘드므로 꼭 넣어줄 필요는 없다만, 그래도 일회용 종이 소주컵을 윗부분을 잘라서 날카롭지 않게 테이핑 하여 넣어주는 것도 좋다
해츨링 사육환경에서 온도 습도는 중요하다. 핫존과 쿨존이 필요한데 핫존은 32도 정도를 꾸준한 게 유지해줘야 한다.
만약 23도 밑의 온도에서 지낼 경우 죽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 쓰자.
레오파드 게코 - 베이비
해칭 이후 아성체까지 크기 전 단계를 베이비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안정적인 메이팅으로 태어난 아기들은 해칭 후 3일 길어도 일주일 내에는 첫 탈피 또는 첫 배변이 이루어진다.
이를 확인 후 먹이 붙임을 해주면 된다.
도마뱀 베이지 먹이붙임
게코는 부화하면 알 안에 있던 난황을 흡수한다.
그리고 부화 후 3-4일이면 첫 변인 녹변을 보게 된다.
이렇게 첫 변을 보고 나면 먹이 붙임을 하면 된다.
첫 먹이는 귀뚜라미나 밀웜을 먹이면 된다.
되도록 크지 않은 사이즈로 급여하는 게 좋다.
0.5-0.6 정도의 귀뚜라미를 영양제를 묻힌 후 급여하면 되는데 그렇다고 귀뚜라미의 사이즈를 직접 잴 필요는 없다.
미간 사이즈 정도의 먹이를 급여하면 된다.
첫 먹이를 급여할 때에는 '이것이 먹이다'라는 것을 직접 알려주어야 한다.
밀웜이나 귀뚜라미의 머리를 잘라내고 즙을 조금 내어 코에 톡톡 묻혀 준다.
이렇게 처음 먹이의 맛을 보게 되면 바로 먹이를 먹게 된다.
해츨링 첫 급여 시작 후 2주까지는 많은 양을 먹이면 안 된다.
2일에 1-2마리만 급여하고 조금씩 늘려나가면서 3마리 정도를 급여하는 게 좋다.
레오파드 게코 - 아성체 사이즈
레오파드 게코를 분양할 때에는 대부분 아성체로 분양하는 경우가 많다.
부화 시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된다고 하지만 100%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성별을 맞춰서 분양받고 싶다면, 아성체 때 분양받으면 성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아성체는 몸길이는 12-15cm, 몸무게는 10-26g 정도가 되는데 성별이 나타난다.
레오파드 게코 - 준성체
준성체는 말 그대로 성체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성 성숙도 면에서 조금 부족한 상태이다.
준성체 때 암컷을 무리하게 메이팅 하는 경우 에그 바인딩이 일어날 수 있어 위험하다.
여기서 에그 바인딩이란 암컷이 수정이 되었지만 산란을 하지 못하고 뱃속에 장기간 알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물론 에그 바인딩은 미성숙한 개체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비만이거나 영양상태가 부족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레오파드 게코 - 성체
성체는 그야말로 사람으로 따지면 성인인 상태이다.
암컷과 수컷은 사이즈가 차이가 많이 난다.
암컷 성체는 18-22cm, 수컷 성체는 20-30cm로 몸집부터 다르다.
몸무게는 대체적을 40g 이상이다.
성체부터는 번식이 가능하다. 굳이 무게로 따지자면 50g 정도부터가 메이팅 하기에는 이상적이다.
성체가 되려면 해츨링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된다고 보면 된다.
레오파드 게코 사육에 관해서 하고 싶은 말
레오파드 게코가 지능이 없다고, 생명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해츨링, 베이비 시기가 귀엽다고 해서 함부로 메이팅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그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번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간혹 판매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너무 가벼이 생각하고 메이팅 한 후 한 책임지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레오파드 게코는 도마뱀이고 스스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으므로 온도 습도를 신경 쓰지 않으면
죽게 됨을 잊지 말자. 하루에 적어도 10분 정도라도 도마뱀에게 할애할 시간이 없다면 사육하는 것을 반대한다.
특히 반려동물로 키우던 동물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일은 위험하다.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서 잊지 말았으면 한다.
메이팅을 생각하고 있다면, 하기까지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혹시나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그때 메이팅을 해야 한다.
1-2마리만 태어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케어할 수 있는 렉사와 먹이 그리고 풍부한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번식하도록 했으면 한다.
카페글을 보고 있는데 "돈이 안되니 이제 그만 정리하려 한다. 싸게 가져가라"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생명이 이렇게 상업적인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 슬펐다.
그리고 판매하겠다는 사람까지는 어떻게든 이해하려 했다.
근데 택배로 보내겠다니... 택배 과정을 모르고 하는 말인가?
택배는 택배 아저씨에 의해 던져지고 추운 곳에 그대로 방치되는데 그 안에 도마뱀을 보내겠다는 생각은
말이 안 된다고 본다.
물론 상업적인 수단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게 것이 아니다. 사랑이 기본 베이스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도마뱀은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한다면 20년 넘게 옆에서 사랑스럽게 키울 수 있는 동물이다.
생명을 귀히 여기고 지켜줄 수 있는 사람만 키웠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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