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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도마뱀이야기

레오파드게코 키우기 - 레오파드게코 용어 정리

by Hola Hola 2022. 2. 13.

레오파드 게코  키우기 - 레오파드 게코 용어 정리 

 

레오파드 게코를 키우면서 관련 카페 등에서 정보를 얻는데 줄임말이나 전문 용어들이 있어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늘은 레오파드 게코 키우면서 알아야 하는 관련 용어들을 정리해봤다. 

나도 처음 도마뱀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네이버 카페를 이용했는데, 도저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 단어들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하나하나 세세하게 관련 용어 뜻까지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힘들었다. 

아마 나와 같은 분들이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이런 내용으로 포스팅하게 되었다. 

레오파드 게코를 사육함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레오파드게코-블러드 만다린

모프

레오파드게코는 표범 같은 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레오파드 게코라고 부른다.

하지만 모두 같은 무늬나 색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정말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색상과 무늬로 나누어지는 것을 모프라고 부른다. 

모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성격도 다 다르게 나타난다. 

간혹 근친상간으로 교배하는 경우 예쁜 색상으로 발색이 되나 그에 따른 질병들을 안고 태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뻔히 그런 질환을 갖고 태어날 것을 알면서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교배시키는 브리더들이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메이팅

메이팅 시킨다는 말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교배'라는 뜻이다. 

 

인 브리딩

사실 인 브리딩은 정말 비추한다. 본인들의 욕심을 위해 근친교배를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의문이다. 

도마뱀을 사랑하는 사람만 키우길 추천한다. 

인브리딩은 근친교배를 의미한다. 

 

라인브리딩

라인브리딩은 4대 안에서 교배하는 것으로 계통 번식을 말하며, 동계 번식이다. 

이 또한 필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아웃브리딩

6대까지 다른 계통과 번식하는 것을 말한다. 

 

브리더 

동물을 사육하는 사람으로, 파충류를 키우는 사람들을 브리더라고 한다. 

즉, 블러드 만다린, 블러드 트램퍼, 랩터를 키우는 나 또한 브리더이다. 

 

브리딩

브리더와 비슷해 보이지만 브리딩의 뜻은 동물 번식시키는 것을 말한다. 

동물 번식은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팔기 위한 수단으로 브리딩하고 그 후 팔리지 않는 개체들을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기르는 브리더들이 있다. 

이는 정말 책임감 없는 태도라고 볼 수 있다. 파충류를 사랑한다면 책임질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브리딩하길 당부한다. 

 

캐롯 차다, 풀 캐롯

캐롯은 CAROT 즉 당근이다. 당근색처럼 붉은빛의 오렌지 색상이 꼬리에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붉은빛이 나는 개체를 높은 가격에 분양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도마뱀은 그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색상에 따라 다른가보다. 

 

리젠 테일

조만간 직접 키우는 개체의 꼬리로 확인시켜줄 예정이다. 

리젠 테일은 꼬리에 문제가 생겨 브리더가 직접 자르거나 도마뱀 스스로 자른 경우이다. 

레오파드 게코는 꼬리가 다시 자라는 종이다. 

꼬리가 잘려나가면 다시 자라게 되는데 다시 자란 꼬리를 리젠 테일이라고 부른다. 

 

MBD

반려 도마뱀을 키우면서 MBD에 대해서는 꼭 알고 있어야 한다. 아마 관련 글에서도 많이 보았을 것이다. 

MBD는 비타민D나 칼슘 부족으로 대사성 골절질환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뼈가 약해지고 부러져 척추가 휘거나 꼬리가 꺾이고, 걷는 게 이상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래서 레오파드 게코 사육환경 포스팅 때 칼슘제, 비타민제 이야기를 한 것이다. 

레오파드 게코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칼슘제와 비타민D 급여는 필수이다. 

 

산란

암컷의 개체가 알을 낳는 것을 말한다. 

레오파드 게코의 경우 산란시기가 되면 습식 은신처 안에 있는 바닥재를 파헤치고 거기에 알을 낳은 후 덮어두게 된다. 

 

배란

암컷 개체가 배란이 된 경우를 말한다. 암컷 개체에 배를 뒤집어보면 배 중앙으로 양쪽에 빨간 원이 보인다. 

이를 통해 배란을 확인할 수 있다. 배란기가 오면 암컷은 조금 예민해지거나, 밥을 잘 안 먹고 기운 없어하는 경향이

있다. 

 

테임

이후에 따로 설명이 나가겠지만 모프에 따라 성격이 안 좋은 개체가 있다. 

이는 교감이 필요한데 교감이나 길들이는 과정을 통해 성격을 좋게 바꿔주는 것을 테임이라고 한다. 

하지만 레오파드 게코는 순한 성격의 개체들이 대부분이므로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테임이 필요한 모프에 대해서는 차후 다시 포스팅할 예정이다. 

 

근친교배 - 레몬 프로스트 종양

2017년 이전과 이후로 나눠서 얘기하고 싶다. 2017년에 레몬 프로스트는 종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2017년 이전에 교배한 브리더는 큰 잘못이 있다고 생각 안 하려고 한다. 그들도 몰랐을 테니 말이다. 

처음 본 레몬색이 쨍하고 예쁘게 때문에 이 모프를 발견한 Gourmet Rodent 브리더는 2013이 모프를 발견하고 흥분했을 것이다. 레몬 프로스트가 이전에는 없던 모프였기 때문이다. 

 

미국 포럼에서 소개된 레몬 프로스트는 정식 소개 시 한쌍에 한화로 천이백만 원에 낙찰받았고 그들의 2세들은 더 많은 금액으로 거래되었다. 비싼 금액으로 거래되니 그 후에 4년 동안 정말 많은 개체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종양이라는 

질환이 생길 확률이 굉장히 높으며 이는 악성종양이다. 

 

레몬 프로스트에게 종양이 생기는 이유는 홍색 세포 때문이다. 

여기서 이 홍색 세포는 도마뱀의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로 홍색 세포가 불균형이 일어나 형광색 발색이 나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종양까지 생성되는 것이다. 

 

 

레몬 프로스트 개체에 대한 나의 생각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 할 말이 많다. 레몬프로스트 물론 형광색을 띠고 있으니 정말 예뻐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한 생명을 예쁘다는 이유로 번식시키는 것은 절대 안 되는 일이다. 생명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동물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정말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들은 평생 악성종양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이렇게 메이팅 되어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가? 

물론 레몬 프로스트라고 무조건 악성종양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90%에서 악성종양이 생기는데 이는 굉장히 높은 확률이다. 

밖에서 보이는 종양이 있을 수도, 내부 장기에서 종양이 발생될 수도 있는 문제인데 간과해서는 안될 문제이다. 

모프를 설명함에 있어서 꼭 이런 내 의견을 쓰고 싶었다. 

몰라서 구입을 원했다고, 몰라서 번식시켰다고 그런 이야기는 더 이상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려 도마뱀 카테고리에 이와 같은 많은 글을 세세하게 나눠서 쓰는 이유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그 소중함은 키우는 사람이 지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책임질 수 없으면 키우면 안 되는 것이고, 한번 분양받아서 키우기 시작했다면 행복하게 한평생 살다가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이다.

 

레몬 모프는 이 세상에서 더 이상 나오면 안된다. 

안 나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 종에는 악성종양이 생긴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더이상 찾지 않아야 한다. 

수요가 없다면 공급은 없어지기 마련이다.

도마뱀을 상업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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